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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 느껴지지 않는 엇갈린 사랑 | 2006.03.09
 



‘꽃은 사랑은 배달하기도 하지만 죽음도 배달한다‘ <데이지>는 킬러 박의(정우성)의 이런 독백으로 시작한다. 우연히 화가 혜영(전지현)은 데이지꽃을 그리러 가던 중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진다. 이를 목격한 박의는 혜영을 위해 다리를 만들고, 데이지꽃을 배달한다. 그리고 혜영은 매일 4시 15분에 배달되는 데이지꽃을 보면서 사랑을 꿈꾼다. 어느날 국제 경찰 정우(이성재)는 우연히 데이지꽃을 들고 혜영 앞에 서고 혜영은 정우를 매일 데이지를 그녀에게 배달해주는 운명적 사랑으로 오해하고 사랑에 빠진다. 이제 그들은 하나의 사건 앞에 마주치게 되는데...

<데이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운하와 풍차, 초원과 호수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풍광을 그대로 전하는 자연광은 이국적인 향기를 물씬 풍긴다. 그렇기에 낯선 도시에서 느껴지는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은 간절하게 다가온다. <데이지>는 똑같은 상황을 박의, 혜영, 정우의 시선으로 반복하며 그려낸다. 사랑을 기다리는 혜영, 사랑하지만 다가가지 못하는 박의, 사랑하기에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정우의 모습은 같은 상황이지만 애절함과 안타까움으로 각기 다른 느낌을 표현해낸다. 여기에 킬러와 국제경찰이란 서로 반대된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는 감정을 더욱 고조시킨다. 정우성은 영화 속 다양한 킬러들의 걸음걸이와 목소리 등을 분석해 연기함으로써 사랑을 허락 받을 수 없는 킬러의 모습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여기에 유위강 감독은 총알이 난무하는 할리우드 액션이 아니라 <무간도無間道>애서 보여줬던 누아르적 감성을 그린다. 미로 같은 도시, 폐쇄된 고층건물, 수백명의 군중이 운집한 광장에서 보여지는 총격신은 선과 악이 모호한 가운데 허무적인 세계관을 표현한다.



<데이지>가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홍콩 감독과 한국 배우들의 만남이 아니다. <데이지>는 아시아 영화에 관한 세계적 관심을 활용해 각국의 제작진들이 모여 만든 다국적프로젝트의 대표작이다. 하지만 이 같은 프로젝트였던 <무극>, <신화> 모두 국내 정서에는 맞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이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의, 혜영, 정우가 만들어내는 감성은 평이할 뿐 영화 내내 긴장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청부살인을 의미하는 검은 튤립, 혜영이 박의의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 마지막의 반전까지 그동안 홍콩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의 반복들은 식상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녀를 보면 난 내가 지옥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나는 영혼까지 화약냄새로 물든 킬러다”(박의), “미안해요. 당신 못알아봐서 미안해”(혜영), “내가 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정우) 등 억지로 감정을 이입시키려는 대사들은 스토리의 진부성을 더욱 강조시킨다.

이래서 뜰 것 같다
정우성, 전지현, 이성재 팬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만족은 가능하다.

어쩐지 불안하다
유위강 감독의 연출이라고 <무간도>를 기대한다면 안보길 권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전지현의 새로운 모습을 원한다면 보지마라.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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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개봉일 : 06/03/09
감독 : 유위강
주연 : 전지현, 정우성
등급 : 15세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