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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의 최전방에서 일한다는 건…” <오비완 케노비> 정정훈 촬영감독 | 2022.06.29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국내를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한국인 촬영감독이 있다. <그것>(2017), <호텔 아르테미스>(2018), <좀비랜드: 더블 탭>(2019), <라스트 나잇 인 소호>(2021), <언차티드> 등 규모와 장르에 상관 없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 정정훈 촬영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스타워즈> 스핀오프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정정훈 감독과 화상으로 나눈 이야기를 공유한다.



한국인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영화하는 사람은 (국적 구분 없이) 그냥 영화하는 사람이니까 한국인 최초라는 수식어는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될 거 같다. (웃음) 어쨌든 영화학교에 다닐 때 교과서처럼 공부했던 <스타워즈>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기술의 최전방에서 일한다는 것에 설?고 작업하며 얻은 게 많았다.



기술적으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던가.

보통 이렇게 큰 스케일의 SF 작품에서는 블루 스크린을 쓰는데 이 작품은 실제 LED 배경에서 촬영해서 카메라 안에 직접 담기는 것들이 있다.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배경도 자연스럽게 바뀐다. 배우들도 눈앞에 보이는 배경 덕분에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더라. 다만 아직 개발 중인 기술인 만큼 한계도 많고 실제처럼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되도록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오비완 케노비>가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면.

배경은 우주이지만 이야기 자체는 현실 어느 상황에서도 매치될 수 있다. 우주가 배경이기 때문에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오히려 없애려 했다. 그래서 어떤 팬들은 <스타워즈>답지 않다고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롭다는 반응도 많다.



제작진은 기존 <스타워즈> 시리즈에 너무 얽매이지 않기 위해 나를 기용했다. 드라마 위주로 자연스럽게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뭔가 하니, 의상이나 배경이더라. 나 역시 되도록 전편의 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오비완 케노비>만의 특징을 살리고 싶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올드보이>(2003) 스타일을 참고했다고 했다던데.

보통 <올드보이> 스타일이라고 하면 장도리 신 같은 특정 장면을 생각하는 거 같은데, 조명이나 카메라 움직임 같은 것들을 참고했다고 하더라. 내 생각엔 <올드보이>의 어두운 룩에 주목한 듯하다. <오비완 케노비>는 전체적 분위기가 기존 <스타워즈> 작품보다 어둡다.



<올드보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박찬욱 감독과 <올드보이>부터 <아가씨>(2016)까지 7편을 함께하지 않았나. 박 감독이 올해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을 때 특별한 대화를 나눴을까.

감독상이 발표되자마자 박 감독님에게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다. 바로 '송강호와 같이 나란히 수상해 재미있다. 좋았다'는 답이 왔다. (웃음) 곧 개봉하는 <헤어질 결심>에 굉장히 참여하고 싶었는데, 상황적인 이유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대신 아주 믿음직스러운 김지용 촬영감독이 함께 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믿고 있다.



박찬욱 감독님 영화를 할 때나 할리우드에서 일할 때나 작업적인 면에서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 거 같다. 이야기에 따라 카메라와 조명의 구성은 달라지지만, 그건 한국, 미국을 떠나 작품마다 다른 거다. 물론 영어가 완벽하지 않고 통역도 쓰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한국에서 일할 때보다 말수가 적어졌다. 그래서 불만을 잘 표현 안 하다 보니 사람들이 내가 ‘나이스’한 줄 알더라. (웃음)



<오비완 케노비>에 앞서 <그것>,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언차티드> 등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에 참여했다.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당신을 찾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처음 할리우드에 넘어왔을 때, 미국 제작진과 같이 일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두려움과 어려움이 많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막상 같이 일해보니 영화란 게 언어만 다르지 제작 방식은 똑같더라. 처음엔 다양성 때문에 날 찾는 게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지만 지금은 내가 같이 일할만하니 불러주는 게 아닐까 싶다. (웃음) 솔직히 특별한 어려움 없이 운 좋게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도 든다.



<올드보이> 이후 해외에서도 한국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깊어졌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보기도 전에 미국 스태프나 감독들에게 이야기를 먼저 들었다. (웃음) 그럴 정도로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가 보편화된 거 같아 뿌듯하고 참 좋다.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직접 현장에서 일하면서 달라진 위상이나 변화를 체감하나.

<오징어 게임>이나 BTS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나 연예인에 대해 현지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듣고 뒤늦게 알게 됐다. 예전엔 내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면 김치, 비빔밥, 불고기에 대한 언급이 첫인사였고 내 앞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곤 했다. (웃음) 그런데 이젠 이곳 사람들이 한국 콘텐츠에 대해 먼저 알고 내게 알려준다. 전보다 훨씬 더 다양한 한국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 콘텐츠가 곧 세계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걸 실감한다.



작품에 참여할 때 원칙이나 철학이 있을까.

좋게든, 나쁘게든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한다. 촬영감독이지만 비주얼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대신 드라마를 어떻게 잘 보여줄지에 중점을 둔다. 그래서 내가 찍은 작품을 보면 작품별로 색깔이 다르다. 아직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로맨틱 코미디, SF 등 장르와 규모를 다 가리지 않고 뭐든 경험해보려고 하고 있고 5년 후, 10년 후 어떤 작품을 찍을지 나 자신도 궁금해질 때가 있다. 현재는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사진제공_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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